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해양환경정화선 ‘인천SeaClean호(85톤급)’를 이용해 해안쓰레기 수거 취약지역인 무인도서에 대한 정화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에 있는 168개의 섬 가운데 128개가 무인도다. 무인도는 평소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지역이지만, 육상 및 한강 등에서 떠내려 온 부유쓰레기가 조류의 영향으로 인해 무인도서 해안가로 떠밀려 와 해안가 전체에 분포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관내 무인도 해안쓰레기 예찰 및 분포현황을 조사했으며, 조사결과 대·소초지도 및 해리도의 해안쓰레기가 확인됐다. 해당 도서는 사람의 접근이 힘든 지역인 만큼 이번에 해양환경정화선을 이용해 직접 해안쓰레기를 수거하게 됐다.

해양환경정화선[1]
한편, 시에서는 장마와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6~9월 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을 제외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조수(潮水)가 가장 낮은 때인 조금때를 이용해 무인도 해안쓰레기에 대한 예찰활동 및 수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인도 중에서도 평소 발길이 닿기 힘든 지역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예찰 및 수거활동을 통해 청정한 인천 앞바다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