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전주육상경기장 증축 및 야구장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와 관련해 11일부터 31일까지 21일간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전주시민 500~1000여명과 전북지역 체육관련 동호회 30여개를 대상으로 한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 항목은 △기존 경기장 및 야구장 이용경험, △신설될 경우 이용 계획 여부, △신설될 경기장 이용의사가 없다면 그 이유 등 10여개 항목이다.

▲전주 전시컨벤션 및 호텔 건립 조감도[사진제공=전주시]
시는 지난해 종합경기장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 총 사업비 7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 1종 육상경기장 1만5000석을 증축하고 인근부지에 8000석 규모 야구장을 건립하는 계획에 대한 전주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일부를 확보한 상태다.
시는 지방재정법에 의한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완료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종합경기장 이전사업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현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의 노후로 인한 유지보수비 과다소요와 시설기준 변경에 따른 1종 육상경기장 부재 등의 이유로 꼭 추진돼야 할 전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다”며 “지역 체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참여로 100세 시대에 대비해 건강하고 젊은 도시 전주를 만들어 가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만큼 설문조사에 긍정적으로 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