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에 공공연한 비밀로 떠도는 악마의 편집과 시청률 조작을 소재로 한 영화 ‘트릭’에서 송영규는 야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방송사 사장 한광철 역으로 등장한다. 정치적이고도 냉혈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캐릭터인 만큼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주연 배우인 이정진과도 긴밀하게 엮일 예정이라고.
특히 공개된 티저 예고편 속에서도 송영규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영상의 엔딩에서 “35프로 찍읍시다”라는 송영규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그가 선보일 카리스마를 더욱 기대케 한다.
송영규는 “치열한 방송가를 쥐락펴락하는 방송사 사장 한광철을 연기하는 내내 흥미로웠다. 스토리가 굉장히 긴장감 넘치고 인물들의 관계와 상황 설정들이 촘촘해 관객들 역시 영화에 푹 빠져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송영규는 드라마 ‘추적자’의 비열한 검사,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연쇄살인마, ‘리멤버’의 정의로운 변호사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때문에 그가 ‘트릭’에서는 또 어떤 매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스틸할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배우 송영규를 만나 볼 수 있는 영화 ‘트릭’은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