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폭스바겐은 독일 자동차 관리센터와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가 선정하는 ‘2016 자동차 혁신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most innovative high-volume brand)’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부문(conventional drive systems)’과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폭스바겐이 심사 대상 기간 동안 총 89가지의 신기술을 선보였으며, 이 중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기술이 15가지에 이른다는 점을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로 선정한 이유로 꼽았다.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부서를 담당하는 이사회 임원인 프랭크 웰쉬 박사는 수상식 연설을 통해 “외부 전문가들이 향후 자동차 업계 제품 혁신의 90%는 전자·전기 장비 부문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폭스바겐 역시 동일한 인식을 하고 있다”라며 “미래 폭스바겐 모델들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그 주변 환경과 소통하게 될 것이며, 상황을 평가하고 지능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에도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혁신적인 안전 보조 시스템들이 탑재돼 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혁신 기술에 포함된 시티 이머전시 브레이크 시스템은 현재 판매되는 투아렉 R-Line, 신형 파사트 R-Line에 적용되었으며, 차세대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는 티구안 모델에 적용돼 있다(일부 모델 한정).
이 외에도 사고 직후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감속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해주는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Multi Collision Brake·MCB)가 더 비틀, 폴로, 골프, 제타, 신형 파사트 등에 적용 됐다. 또 운전 패턴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해주는 피로 경보 시스템(Rest Assist)이 폴로, 골프, 제타, 티구안, CC, 투아렉 등에 탑재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러한 혁신적인 안전 보조 시스템들을 순차적으로 전 모델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