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순동 MS 대표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고 대표는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MS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과 부산에 복수의 신규 데이터센터(리전·Region)을 구축해 한국 고객들만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애저, 오피스 365,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2017년 초 운영 예정인 데이터센터를 통해 MS '애저(Azure)'와 오피스 365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를 누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에 설립되는 데이터센터는 MS가 전 세계에서 운영중인 10여개의 데이터센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데이터 복제가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가능하게 되므로 비즈니스 안정성과 연속성도 강화할 수 있으며, 광범위하고 확장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대표는 "오는 2020년 약 약 45%의 데이터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고 클라우드의 시장 규모는 2400억 달러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모든 데이터를 엑세스하면서 가치있는 정보로 바꾸고, 고객과 제품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시대로 불리는 제 4차산업 혁명을 맞이하기 앞서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폭 넓게 MS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S는 이날 부산시 및 부산도시공사와 데이터센터 걸립 클라우드 부문 협력 및 입주협약식을 가졌다. 부산시는 이번에 유치한 MS의 데이터센터가 미음지구를 아시아 제1의 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앵커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MS 역시 부산이 국내 해저케이블의 90%가 밀집한 동북아 물류, 정보 중심도시인데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는 얘기다.
MS는 향후에도 최고 수준의 보안,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규제준수, 투명성 등의 대원칙에 입각해 계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