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公기관 개혁, 낙하산 인사 경영부실 문책 먼저”

2016-05-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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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닌달 14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앞서 김성식 관악갑 당선인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1일 박근혜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방침에 대해 “(정피아 등) 낙하산 인사로 경영부실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라고 잘라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공공부문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면 몇 가지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공부문의 비효율과 방만은 고쳐야 한다”면서도 “그에 앞서 그동안 누적된 공공부문의 비효율과 방만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들까지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이미 3년 전 온 국민께 큰 걱정을 안겨드렸던 철도 민영화, 그리고 현 정부가 줄기차게 추진 중인 에너지·물·의료 등 공공서비스 영역 모두 국민의 기본적인 삶과 직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동의를 얻어 국민 세금으로 알뜰하게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게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런 부분들까지 시장과 경쟁의 논리에 맡겨둔다면 가격 인상과 국민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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