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업 후원받아 월미공원에 푸른 숲 조성

2016-05-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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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산업(주)·사랑의열매와 월미공원 전통정원지구에 이팝나무 등 971주 식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인 월미공원에 민·관의 협력으로 또 하나의 푸른 숲이 조성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1일 월미공원 전통정원지구에서 이건산업(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함께 기업 푸른 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 최순근 이건산업 이사,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기업 자원봉사팀, 시민단체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시민단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푸른 숲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목재기업인 이건산업(주)이 후원하고, 사랑의 열매·생명의숲이 주최했으며, 인천시가 공동협력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월미공원 전통정원 400㎡에 우리나라 전통정서와 잘 어울리는 이팝나무, 5월의 향기가 좋은 라일락, 여름에 꽃을 피우는 수국 등 971주를 군락으로 식재했다.

특히, 이팝나무는 옛날 사람들이 이팝나무 꽃으로 그해 흉년·풍년을 판단할 정도로 우리의 전통정서에 잘 맞는 대표적인 나무다.

이번에 조성된 푸른 숲에서는 오는 가을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주관으로 지역아동복지를 위한 그림그리기대회 등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민간의 후원으로 부평구 십정동에 「우리 동네 숲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 300만명 시대를 맞아 3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참여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도시숲 조성사례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용한 기업-시간 파트너십의 성공적인 모델로 부각시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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