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공원 인공 해수로 수질 꾸준히 1등급

2016-05-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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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존산소, 탁도, 클로로필 등 확인 결과 지난해 이어 올해도 호소 생활환경 기준 1등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 인공 해수로의 수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등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 모티브를 얻어 2009년 완공된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으로 송도국제도시 중심부에 37만여㎡로 조성됐다. 인공수로는 약 4㎞ 거리의 서해 바닷물을 끌어들여 해수처리시설에서 3단계 정수과정을 거쳐 유지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송도 센트럴공원 해수로에는 2011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해수로의 수질관리를 목적으로 설치한 등대가 있다.

송도 센트럴공원 인공 해수로 등대[1]

등대 내부에 설치된 수질자동측정기는 수온, pH, DO, 탁도, 전기전도도, 염분, 클로로필-a 등 7개 항목을 측정하고 있으며, 통합 데이터 센터로 전송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수질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수질은 클로로필-a 5.6㎎/㎥, 탁도 3.0NTU였으며, 올해 4월 수질은 용존산소 7.9㎎/L, 탁도 1.5NTU, 클로로필-a 2.2㎎/㎥로 호소 생활환경 기준 1등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로의 물은 바닷물이기 때문에 숭어, 우럭, 꽃게, 새우와 같은 바닷물고기와 해양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아주 깨끗해 어렵지 않게 물고기들을 관찰할 수 있다.

2011년 운영 초기에는 바다식물인 가시파래가 무성하게 번식해 불쾌한 냄새가 났으나,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과학적인 수질관리와 인천시설관리공단(송도공원사업단)의 노력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주말마다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 센트럴공원을 찾는 등 연간 수백만 명이 방문해 이제는 미국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수도권의 관광명소가 됐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센트럴공원의 수질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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