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원더우먼 린다 카터, '그레이시 어워즈' 평생 업적상 수상

2016-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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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카터[사진 = '원더우먼'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원조 '원더우먼' 린다 카터(64)가 제 42회 그레이시 어워즈(Gracie Awards)에서  평생 업적상을 수상한다고 美 폭스뉴스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레이시 어워즈는 과거 라디오 TV스타였던 그레이시 알렌이 창시한 여성 엔터테이너, 기업가, 사회활동가에 주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의 시상 프로그램.

린다 카터는 1975년부터 1979년까지 ABC, CBS에서 방송된 인기 TV드라마 '원더 우먼'의 여자 슈퍼히어로로 명성을 날린 미녀 배우.  2000년대 들어서 '법과 질서' '스몰빌' '두남자와 1/2' 같은 인기드라마의 게스트로도 출연했다.

또한 2005년 재제작된 '듀크 오브 해저드'에 조니 녹스빌, 제시카 심슨등과 출연했고, '폴아웃 4' 같은 게임에 목소리 출연도 했다.  그녀는 나중 가수도 했고, 미인대회에 참가했으며, 자선활동도 활발히 했다.

주최측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의 크리스틴 웰치 부사장은 "린다 카터는 '원더 우먼'을 성공시키면서 미디어로의 여성진출의 길을 닦은 개척자"라며 "영화와 음악차트, 그리고 스테이지에서 그녀의 재능을 보여주고 성공함으로써 장벽을 무너뜨리는데 큰 힘이 됐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LA 베벌리 윌셔 호텔서 오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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