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KT 5G 개발 포럼'을 출범시키며 5G 올림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 5G 개발 포럼’은 오는 2018년 2월까지 ‘평창 5G 규격’ 제품화와 서비스 적용에 대한 공동개발을 목표로 결성됐으며, 삼성전자, 노키아 등 단말·칩셋·장비·테스트기기 및 서비스 관련 유수의 글로벌 제조사가 참여한다.
그동안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조사들과 ‘평창 5G 규격 협의체’을 구성했으며, 올해 3월 단말용 모뎀을 위한 핵심기술을 비롯해 기지국과 단말간 연결방식이 포함된 ‘평창 5G 규격’을 개발,확정해왔다.
KT는 ‘KT 5G 개발 포럼’이 향후 5G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5G 조기 상용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글로벌 통신사업자간 전략적 연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개발포럼은 평창 5G 시범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필수적" 이라며 "본 포럼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5G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앤드류 코프 노키아 코리아 사장은 “노키아는 KT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최신의 기술을 이끌 KT의 5G 개발 포럼에 참여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KT 5G 개발 포럼은 KT가 개발한 세계 최초 평창5G 공통규격의 제품화와 단말 장비 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공동 개발 및 검증 환경으로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