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올해 1분기도 '적자'... "‘쿠키런’ 이후 성장 동력 부재"

2016-05-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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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도 적자를 냈다. ‘쿠키런’ 이후 성장 동력 부재로 후속작 준비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김종흔, 이지훈)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손실 28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억6800만원으로 65.14% 감소했고, 순손실은 22억92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는데 올해는 손실 폭이 더욱 확대됐다.

회사 측은 "후속작 준비에 필요한 인력 투자로 인건비가 증가함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쿠키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후속 게임을 개발 중이며, 해당 게임의 소프트런칭을 올 3분기 초 진행할 예정이다. 캐나다를 비롯한 동남아 및 유럽 5~7개 지역을 소프트런칭 대상 국가로 선정해 제한적으로 사전 오픈하고, 서비스 안정성 확인 및 시스템 수정 보완을 거쳐 이후 정식 글로벌 출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그간 ‘쿠키런’을 통해 축적해온 브랜드인지도 및 유저네트워크, 기획개발력 등 기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후속작을 전세계에 직접 선보임으로써, 중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체적인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탄탄히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데브시스터즈는 최근까지 글로벌 게임 개발 및 마케팅 조직 체계 구축에 집중, 국내외 주요 시장을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부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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