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콘셉트돌 'VAV'가 2집 앨범을 내고 컴백했다. 1집 활동 후 6개월만이다.
지난해 말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언더 더 문라이트(Under the moonlight)’로 데뷔한 VAV는 기존 멤버 에이스, 제이콥, 바론, 샤오, 세인트반, 겨울에 새 멤버 제한까지 합류, 7인조 완전체로 팀을 재정비했다.
VAV(에이스, 제이콥, 바론, 샤오, 세인트반, 겨울, 제한)가 10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홀 아트센터에서 미니앨범 ‘브라더후드(Brotherhood)’를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VAV는 “긴장을 많이 안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오니까 목소리가 떨릴 정도로 긴장이 된다. 첫 앨범 때는 개인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고민도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는 우리 끼를 다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만큼 질이 높은 앨범인 것 같다. 새 멤버 제한이 합류한 만큼 멤버들 간의 끈끈함도 녹여냈다”라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VAV의 매력은 무엇일까? VAV는 '성숙함'이 자신들의 무기라고 어필했다.
리더 세인트반은 "멤버 전원이 20대로 다른 아이돌 그룹에 비해 성숙함이 특징이다. 오빠스러움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스는 "VAV 멤버들은 모두 복근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몸이 좋다. 성숙미에 더해 복근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멤버 별 개인소개에서 에이스는 과감히 복근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펼칠 정도로 몸매에 자신을 드러냈다.
그러나 VAV의 독특함은 콘셉트에 있다.
VAV는 그간 각 멤버별로 뱀파이어와 성직자, 늑대인간 등의 콘셉트를 데뷔전부터 소개해왔다. VAV는 데뷔전부터 웹툰작가 하일권과 콜라보레이션 웹툰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고, 이날 쇼케이스에서도 웹툰의 일부 장면을 실사 영상으로 표현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무대에서는 대형 LED 화면을 이용해 실제 영화 속에 있는 듯한 무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리더 세인트반은 "이번 앨범은 스토리가 이어지는 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토리가 쭉 이어질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이번 콘셉트의 중심은 '형제애'다. 형제애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VAV는 제 7의 멤버 '제한'을 집중 소개했다.
뒤늦게 합류한 제한은 VAV 데뷔조로 함께 연습생 생활을 보냈지만 개인적인 트레이닝이 더 필요하다는 회사 측의 판단하에 따로 추가 트레이닝 시간을 가졌다. 따로 준비 시간을 거친 뒤 2집 활동부터 함께하게 됐다.
멤버들은 “6인조에서 7인조가 됐지만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며 제한이 새로운 멤버가 아님(?)을 강조했다. 세인트 반은 “1집 때부터 제한이와 같은 숙소에서 지냈기 때문에 6인조에서 7인조로의 개편이 새롭지가 않았다”고 언급하며 돈독한 사이임을 거듭 설명했다.
제한 역시 “샤오 형이 순수한 면이 있어서 동생들의 장난을 잘 받아준다”며 “다른 멤버들도 전부 착해서 함께 잘 어울리고 있다. 어릴 적 친구들이랑 노는 것처럼 잘 어울려 논다”고 평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설명했다.
VAV의 새 앨범 ‘브라더후드(Brotherhood)’는 제 7의 멤버 '제한'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멤버들의 마음을 '널 찾아 헤메였다’, ‘결국 우린 하나된 걸까' 등의 가사를 통해 표현한 멤버들간의 뜨거운 형제애를 다룬 웅장하고 터프한 힙합곡이다.
VAV는 ‘브라더후드’를 발매에 이어 11일 오후 7시 방송되는 MBC MUSIC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컴백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