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의 원인, '이것'의 체내 축적을 막아야…

2016-05-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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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통풍의 발생기전]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최근 고령화와 식습관의 변화 등의 원인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통풍'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uric acid)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통풍의 원인이 되는 물질인 '요산'이란, 세포가 수명을 다한 후 핵산이 유리된 뒤에 이 핵산의 구성 성분인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이다. 요산은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통풍환자의 경우 체내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배설이 감소하는 상태가 지속되어 체내 요산이 축적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요산의 과잉생산은 퓨린의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Xantine oxidase, 잔틴산화효소)의 기능장애, 용혈성 질환, 림프증식질환, 골수증식질환, 적혈구증가증, 건선, 파젯병, 횡문근융해증, 운동과다, 과음, 비만, 퓨린 과잉섭취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요산 배설의 감소는 신장기능 이상이나 요붕증, 고혈압, 다낭성 신질환, 산혈증, 케톤혈증, 기아, 사르코이드증, 납중독,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임신중독증 등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또한, 저용량의 아스피린이나 이뇨제, 알코올, 항결핵제인 에탐부톨. 피라지나마이드 등과 같은 약물복용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통풍의 증상은 병이 경과된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발작을 동반하며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몸에 결절이 발견된다. 

결절은 귓바퀴나 손가락, 손, 무릎, 발 등에 불규칙하게 비대칭적으로 울퉁불퉁한 덩어리를 형성하여 장갑이나 구두 착용을 어렵게 한다. 통풍의 결절은 천천히 진행되며 결절이 침범한 부위 관절이 점진적으로 뻣뻣해지며 지속적인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장으로부터 요산의 배설을 감소시키고 퓨린합성을 자극해 요산 합성을 증가시켜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과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일수 있는 식이요법과 탄수화물 함량은 적고 단백질 함량은 다소 높은, 그리고 불포화 지방을 함유한 식이요법, 저지방 저염식의 식이요법도 통풍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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