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티몬이 기존 저연령 층의 반값 할인채널을 넘어서 이제는 삶과 밀접한 대부분의 상품을 빠르게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진화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10일 올해로 6살이 된 티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티몬이 앞으로 방대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창업 2년 차였던 2011년 월평균 구매자수 47만명 보다 5배가 넘게 증가한 숫자이다. 고객당 구매금액도 2011년 5만2000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6년 5월 기준 티몬의 총 회원 수는 1700만명이다. 이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250만명이 티몬에서 매달 구매를 하고 있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VIP 회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티몬의 VIP 이상 회원의 비중은 작년 6월 기준 13만명이었지만, 매달 빠르게 늘어 올해 3월 기준으로 24만명에 달한다.
'VIP' 등급 회원은 한 달 평균 24회 방문해 18만원씩을 지출한다. 차상위 등급인 'VVIP'는 매달 평균 34번 방문해 28만원을 소비한다. 최고 등급인 'The First'는 매달 46번 방문해 7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등급 회원들의 평균 구매금액은 일반회원의 2.4배인 24만원에 달한다.
이같은 구매고객의 성장은 핵심서비스의 확대와 함께 진행됐다. 티몬은 2010년 5월 10일 하루에 한 가지 지역상품을 반값에 할인판매 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데이트 비용이 빠듯한 젊은 층의 열광적인 지지와 함께 티몬은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티몬]
이후 배송상품과 여행, 문화공연 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됐고 매출비중 역시 변화했다. 2010년 100%에 가까웠던 지역쿠폰 서비스 비중이 16년 기준 10%로 줄었다. 반면 생필품 35%, 패션뷰티 18%, 여행 15%, 가전디지털 9%, 육아 8%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생활밀착형 서비스인 생필품과 대표적인 고관여 상품인 여행 부문의 성장이 눈부시며 또 작년 6월 오픈한 생필품 쇼핑채널 '슈퍼마트'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생필품 6000개를 최저가에 제공하고 있다.
낱개 하나도 소포장 묶음배송으로 제공해 1인가구의 각광을 받고 있다. 오픈 6개월 만에 1000억 매출을 돌파하였고 올해에는 약 3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티몬 투어'는 항공권과 숙박, 관광지 및 교통 이용권 등을 모두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원스톱 여행채널'을 구축해 여행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티몬 투어의 올해 월평균 구매자수는 22만명으로 2011년 초 대비 250% 증가했다. 기존에는 제주도 여행상품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작년에는 해외여행 부문 매출이 14년 대비 100% 성장하며 여행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