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애플의 아이폰SE가 오늘(10일) 한국에 출시된 가운데, 실제 아이폰SE를 한달간 사용한 아이폰 유저의 사용 후기가 화제다.
지난 6일 한 블로거(@politebean)는 '[애플] 아이폰SE 한달 사용 후기'라는 제목으로 아이폰SE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올렸다.
또한 4인치 스마트폰인 아이폰SE는 크기만큼 휴대성은 물론 한손으로 조작하기에도 좋다는 것. 한때 4인치 이상의 화면을 선호해 대화면이 강점이었던 갤럭시노트1과 아이폰6플러스를 사용해봤다는 블로거는 "작고 가벼운 4인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니 정말 편리했다. 한손으로 메세지를 체크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이폰SE의 장점만 거론하지는 않았다.
아이폰6플러스와는 달리 아이폰SE 상단부의 발열이 있다고 지적했다. 블로거는 "웹서핑 음악들을 때는 발열이 심하지 않지만, 장시간 귀에 대고 통화를 하거나 영상을 보면 발열이 심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폰SE의 액정에 대해 블로거는 "아이폰5 액정을 그대로 수용해서인지, 아이폰6플러스와 비교하면 누렇게 보인다. 또한 아이폰SE의 시야각은 최악이다. 각도에 따라 화면이 달라보여 눈이 빨리 피로해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블로거는 '성능에 상관없이 디자인만으로 만족하실 분, 4인치 화면에 편리함을 느끼고 싶은 분,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폰 사용해보고 싶으셨던 분'에게 아이폰SE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