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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민 생명 지킴이 닥터헬기[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1월 날개를 편 ‘충청남도 닥터헬기’가 도민 생명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증외상 및 심혈관질환 등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 이송하며 생사의 갈림길에 선 도민들을 연이어 구하고 있다.
이송된 환자 중 25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으며, 14명은 입원 치료 중이고, 사망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이송 환자 중에는 외상이 29명(60.4%)으로 가장 많고, 심·뇌혈관 질환 13명(27.1%), 기타 6명(12.5%)으로 나타났다.
외상 환자 질환으로는 두부외상 10명, 외과적외상 7명, 근·골격계외상 6명, 흉부외상 5명, 기타 1명 등이며, 질병 환자는 뇌혈관 질환 8명, 심장질환 5명, 폐질환 2명, 기타 2명 등이다.
충남닥터헬기 출동 지역(병원)은 서산의료원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홍성의료원(9명)과 당진종합병원(5명)이 뒤를 이었으며, 환자 연령대는 70대 11명, 50대 9명, 60대 8명, 40대 7명 등의 순이다.
충남닥터헬기가 배치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환자 인계점(헬기 이‧착륙장)까지 평균 출동 시간은 19분(최소 13·최대 30분)을 기록했다.
인계점에서 단국대병원으로 돌아간 시간은 평균 17분(최소 11·최대 24분)으로, 출동보다 도착 소요 시간이 더 짧았다.
출동에서 도착까지 총 소요 시간은 최소 26분, 최대 53분, 평균 36분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충남닥터헬기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빠른 이송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두 요소를 모두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도민 생명 지킴이로서의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충남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응급의료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