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들, 미화원에 카네이션 달아줘 칭송자자

2016-05-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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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홍랑이 학생홍보대사가 환경미화원 K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회)

아주경제 윤소 기자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선정규) 학생들이 매일 새벽 6시 30분부터 교내 청소 및 경비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들께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청소도 함께 해주었다고 10일 밝혔다.


본 행사는 평소 어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보이지 않게 아껴주시던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학생들 자체가 추진한 것이다.
이를 기획한 학생홍보대사 김선웅(응용통계 11) 씨는 "평소 자식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는데, 감사의 말 한마디 제대로 전한 적이 없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고맙다는 뜻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카네이션을 선물 받은 최영수(63) 씨는 "매년 학생들이 이렇게 이른 시간에 나와서 청소도 도와주고 자식처럼 대해줘서 고맙다"며 "요즘 같이 급변하고 있는 세상에서도 어른들을 공경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8년째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생홍보대사는 2004년 창설돼 2016년 현재 16기가 활동 중이며 150여명의 학생들이 학생홍보대사를 거쳐갔다. 

이들은 구성원들의 애교심 증진과 학교를 외부에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들을 직접 주관하고 있으며, 캠퍼스 견학, VIP 의전활동, 입시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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