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지훈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사무처장이 홈플러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회장 임효림·최권규)는 9일 옥시레킷밴키저사 등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옥시 불매운동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의회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정부의 무능과 기업의 무책임, 국회의 무관심이 빚어낸 '안방의 세월호' 사건으로 부끄럽고 참혹한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며 “사건 발생 5년만에 140여명(정부 공식 인정)이 사망하고 나서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은 해당 기업의 불법행위를 지금까지 방조했다는 것으로 검찰의 직무유기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는 기업의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사후에 피해자 구제를 위한 집단소송법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제정해야 한다”며 “옥시 불매운동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생명운동이고 환경운동이며 주권운동이다. 9일부터 우리는 옥시 불매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지훈 사무처장은 “각 단체 임원과 회원을 대상으로 SNS를 통한 온라인 불매운동 확산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이며 비도덕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풀뿌리 생활운동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불매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