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성원 [사진='마녀보감'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주목받은 배우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백혈병은 피를 만드는 조혈기관인 골수의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면서 생기는 혈액암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성인의 급성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다. 실제 급성 백혈병의 65%를 차지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급성 백혈병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골수 내에 백혈병 세포가 늘어나고 정상 혈액세포의 감소로 인해 어지러움, 숨찬 증세, 두통, 피로감 등의 빈혈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빈혈과 혼동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혈소판 감소로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고 지혈이 잘 안되고, 쉽게 멍이 들고 출혈 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정상 백혈구 감소로 감염에 약해지면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폐렴이나 장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황도유 국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대부분의 백혈병 환자는 퇴원 후에도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병원균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혼잡한 장소는 피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