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허영인 회장, '아메리칸 드림' 일군다

2016-05-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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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그룹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미국 진출 11년 만에 파리바게뜨 1호 가맹점을 열었다.

SPC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미국 46호점이자 첫 가맹점인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었다.
지난 2005년 로스앤젤레스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며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지 11년 만이다. 현재까지 45개의 매장을 직영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미국 시장 가맹점 확대는 허영인 회장의 오랜 꿈이었다.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주류 상권에만 7개의 매장을 열며 미국 현지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데 이어, 가맹점을 선보이는 새너제이 인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도 9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는 철저한 준비 끝에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SPC그룹은 올해 10여개의 가맹점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2030 비전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중국 등 G2 국가에서만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워싱턴 D.C를 비롯해 버지니아·메릴랜드·일리노이·텍사스 등 미국 전역에 매장을 확대하며 총 1만2000개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식품 회사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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