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식물·사람. 나무' 발간

2016-05-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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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식물 사람 나무' 조사보고서에 있는. 전의면 관정리 둥구나무.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아주경제 윤소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세종시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식물을 통해 엮어 낸 조사 보고서 '세종시·식물·사람'을 발간했다.


'2016년 세종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위해 2015년 2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세종특별자치시의 반곡리 이주민의 변화와 미곡리의 마을민속을 조사했다. 또 세종시 전역에 걸쳐서 '식물민속'을 주제로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세종시·식물·사람'은 이 지역조사의 첫 결과물로 사람들이 식물을 어떻게 '소비'하는가 하는 일반적인 시각 이외에 식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담아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과거 대부분 연기군이었던 세종특별자치시는 서울의 행정중심지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2007년부터 본격적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공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많은 마을들이 사라지고, 마을의 주민들도 흩어졌지만, 주변지역으로부터 새로운 인구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와 같은 새로운 도시화의 과정이 세종시 지역의 식물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 잘 반영돼 있다.

민보라 학예연구사는 “세종시의 도시화에 주목하며 세종시의 변화상과 시민들의 생활문화를 ‘풀(草), 나무(木), 숲(林), 사람(人)’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살펴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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