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무형유산 보호·진흥 역할은?

2016-05-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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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오는 11일 '2016 무형유산-박물관 정보 포럼' 열어

국립민속박물관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함께 오는 11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2016 무형유산-박물관 정보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박물관의 무형유산 활용과 보호 방안을 다루는 포럼이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허권)와 함께 오는 11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2016 무형유산-박물관 정보 포럼'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후원하는 이 포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최근 유네스코와 국제박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박물관의 무형유산 활용과 보호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박물관은 정지된 사물을 전시하는 기관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무형유산을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이번 포럼에서는 무형유산을 보호·활용·진흥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은 국내외 박물관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박물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참가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사례 발표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보호 모범사례로 선정된 브라질의 '살아있는 판당고 박물관'(Fandango's Living Museum)과 인도네시아의 '바틱박물관'(Pekalongan Batik Museum) 등이 소개되며 짚풀생활사박물관, 자연염색박물관, 제주해녀박물관 등 국내 박물관들의 사례도 이어질 예정이다.

회의는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와 최성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분과위원장이 세션별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의 무형유산 관련 박물관이 서로 유용한 정보와 무형유산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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