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주택 옥상서 애정행각 외국인 남녀 추락해 숨져

2016-05-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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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오전 2시께 이태원동의 3층 주택 옥상에서 미국인 A씨(31·남)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인 B씨(26·여)가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이 주택의 난간 근처에서 입맞춤을 하다 B씨가 먼저 난간 너머로 떨어졌고, B씨를 잡으려던 A씨가 같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했다.

A씨는 이 건물의 세입자였고, 사고 직후에 둘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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