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영문 공시 선도기업 삼성전자 등 175곳 선정

2016-05-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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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69곳 가운데 삼성전자 등 175곳을 영문 공시 선도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영문 공시 활성화로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늘리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 지난해 영문 공시는 총 168건으로 2011년 165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진동화 거래소 공시제도팀장은 "영문 공시 활성화는 외국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투자 수요를 늘릴 것"이라며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이 커진 가운데 그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내년부터 영문 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해 불성실공시법인 3년간 지정 유예, 불성실공시 제제 심의 시 감경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3월 기준 외국인 투자등록은 4만1927명으로 2010년 말 3만1060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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