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자 수녀(오른쪽)가 7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제11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제11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입양업무 유공자와 입양가족, 입양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입양의 아름다운 의미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입양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1995년부터 매년 100여명의 국외입양인 상담을 하며 국외입양인 12명과 친생부모의 상봉을 성사시킨 샬트로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 김길자 수녀가 받았다.
김길자 수녀는 지난 1994년 문을 닫은 대구 백백합보육원이 보유했던 1만2000여명의 입양 관련 기록물을 중앙입양원에 전달하며 입양 기록 전산화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대통령표창은 차성수 한국입양홍보회 이사와 신애경 제이비에어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한편 복지부는 입양주간(5월 11~17일) 동안 서울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과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광장에서 입양가족 사진전, 입양퀴즈 맞추기 등을 펼치며 건전한 입양문화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