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獨잘란트대, 석사과정 복수학위 학점교환 협약 체결

2016-05-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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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을 체결한 잘란트대학교 볼커 린네베버 총장(왼쪽)과 UST 문길주 총장(오른쪽). 사진제공=US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의 국가연구소대학과 독일의 연구중심 대학이 환경기술(ET)-정보기술(IT)-생명공학(BT) 융합 분야의 글로벌 R&D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자브뤼켄에서 잘란트대학교와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양교 간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의 합의를 위한 것으로, 양교는 UST의 국가연구소대학 교육시스템과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등 세계적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잘란트대학의 특성을 활용한 고유의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상호 학점 인정 등을 위한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문길주 UST 총장은 “양교의 연구 노하우를 융합한 R&D 교육으로 학생들이 한-독 연구협력에 기여하는 국가적 인재로 성장토록 할 것”이라며 “향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타 출연연 캠퍼스로 확대해 전세계 우수 대학들과 함께 글로벌 최상위 R&D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UST-잘란트대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016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처음으로 모집했으며 최종 합격자는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2017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총 5학기의 수학과정을 밟게 된다. UST-KIST 캠퍼스(KIST 또는 KIST-유럽연구소)에서 2학기, 잘란트대에서 2학기를 각각 수학하고, 마지막 1학기는 학생이 선택한 학교에서 논문학기로 보내게 된다. 학위과정을 마치면 UST와 잘란트대 석사학위를 동시에 수여받는다.

또한, UST 등록금 500만원과 잘란트대 등록금 8500유로 전액은 물론 연수장려금 120만원 이상을 지급받는 등 최고 수준의 장학혜택을 받게 된다.

향후 UST와 잘란트대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으로 매년 한국 학생 5명, 독일 학생 5명 총 10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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