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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산 토막사건 피의자 조성호의 얼굴이 공개된 가운데, 범행 당시 심정과 SNS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던 조성호는 범행 당시 심정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무서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인천시의 한 여관에서 카운터 일을 하던 조성호는 카운터를 보면서 알게된 A씨와 동거를 하게 된다. 하지만 3월말에서 4월초사이 조성호는 A씨와 말다툼을 벌이게 되고,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10여일간 시신을 훼손해 대부도 일대에 따로 유기했다.
조성호는 범행 후에도 도주하지 않고 집에서 SNS에 인생계획에 대한 글을 올리는 등 전문가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다.
결국 긴급체포된 조성호는 경찰조사에서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범행 계기가 단순하고 수법이 잔혹하다는 점에서 경찰은 제3자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