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문동 수확 장면 (남양면 한충희씨 농장)[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맥문동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청양은 지금 맥문동 수확과 식재로 분주하다.
맥문동은 4월 중순부터 괴근 수확과 함께 잎과 뿌리를 분주하여 심기 때문에 5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농가들의 일손이 가장 분주할 때다.
특히 봄철 황사와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맥문동 잎은 사계절 푸른 녹색, 또는 황백색 띄는 특성이 원예적 가치로 인정되어 최근에는 정원 등의 조경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청양 맥문동은 지난해 특허청 44-290호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함으로써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으면서 국내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특히 청양 맥문동은 티백차, 볶음차, 음료수 등의 제품으로 개발돼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환절기인 요즘 전국의 대형할인마트, 백화점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양은 칠갑산의 영향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원예 작물의 최적지로 맥문동 재배만으로 억대농부가 탄생했다”며, “청양 맥문동은 고유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효능이 뛰어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