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행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해외 현지 법인이 10개가 넘는데 이곳은 모든 라이센스를 갖고 해야하기 때문에 10개의 은행이 각각 있는 것"이라며 "해외는 언어 차이도 있고 규제도 다른데 옛날처럼 일개 지점이 운영하는 콘셉트를 갖고 들어가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이를 위해 최근 조직 구조와 매트릭스(기반)를 다 바꿨다"면서 "모든 조직을 글로벌 쪽으로 연관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병 행장은 이같은 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전체 수익의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 행장은 최근 본격 진행 중인 기업 구조조정이 은행 건전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할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1~2차 협력업체들이 문제가 되는데 금융기관이 그런 영향을 봐가면서 지원해줄 것은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갑자기 어려워지면 (기업체가) 다 날아가고 하는데 원리금분할상환 등을 해주면서 숨쉬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