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 증상, 젊은 층에서 주로 발견…원인은 역시 '스트레스!'

2016-05-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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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봄철 환절기와 함께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두드러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드러기 질환 중 특히,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이나 목욕 등으로 열을 쐬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심부 체온이 0.5~1℃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2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환 질환이며 만성 두드러기의 5~7%를 차지한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체온이 올라갈 때 땀을 내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서는 체온이 올라가면 부교감신경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비하고 이를 땀샘에 있는 특정 수용체가 받아 땀을 내 체온을 낮춘다. 하지만 아세틸콜린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비만세포가 받으면 체온조절 기작이 잘 이루어 지지 않아 '콜린성 두드러기'가 나타나게 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주로 몸통에 1~2㎜ 정도의 작은 팽진이 여러 개 나타나고 그 주위에 1~2㎝ 정도의 홍반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세가 같이 나타나며, 발한·복통·현기증이 따를 수도 있다. 증상은 몇 분간 지속되다가 보통 한 시간 내에 가라 앉는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드러기가 난 부위는 긁지 말고, 너무 꽉 끼거나 조이는 옷은 입지 않는것이 좋다. 또한, 체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서늘한 환경을 조성하고 미지근한 물이나 찬 물로 샤워를 하거나 냉찜질을 한다.

긴장이나 짜증, 스트레스도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질환의 증상이 체온이 높아지는 것과 관계가 있으므로 체온을 급격하게 변하게 하는 술이나 자극적이고 뜨거운 음식의 섭취, 지나친 난방, 뜨거운 목욕 등을 피하는 것도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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