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4일 개막을 이틀 앞둔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에 대해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와 '당-국가 체제의 제도적 완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내각·인민내무군 당대회 대표 추대. [사진= 연합뉴스 제공]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당 대회를 개최하는 목적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이번 7차 당 대회를 통해 북한식 사회주의 당-국가 체제의 제도적 완성을 기하는 한편,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를 도모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정 대변인은 최근 김 제1위원장의 공개 활동 관련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은 여러 활동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특히, 당 대회를 앞두고 여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의 활동에 나서고 있지 않을까 추정해 볼 뿐"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의 준비상태를 고려할 때 언제든지 핵실험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