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4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로비 의혹’과 ‘로스쿨 부정 입학’ 등을 거론하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부모의 직업과 부가 자식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공정문제가 대두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공정한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과연 위기 속에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피하고 국민만 고통을 떠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공정한 기회와 격차해소를 추구한다. 공정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의당에 보내주신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의 조속한 원 구성 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원 구성 협의에서 약속한 시간을 지켜서 5월30일부터 국회가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구조조정 문제, 나아가 산업구조 개혁 문제와 미래 일자리 문제 등 당면한 문제에 대해 모두가 동의하는 해법을 끌어내 오로지 국민 편에서 협의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