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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스타그램이 4일부터 슬라이드형 비디오 광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슬라이드형 비디오 광고는 최대 다섯 개의 동영상과 이미지를 사용자가 좌우로 넘기며 살펴볼 수 있는 광고 방식이다. 기존에 비해 다양한 시각 콘텐츠를 보다 길고 풍부하게 전달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록시땅(L’Occitane)의 경우 슬라이드형 광고 도입 후 단순 이미지 광고에 대비해 58%나 높은 구매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새로운 동영상 슬라이드 광고의 도입은 갈수록 커지는 동영상 콘텐츠의 인기와 영향력을 고려한 것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동영상 시청 시간은 40% 이상 증가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지만을 사용하는 캠페인에 동영상을 추가한 것 만으로 사용자의 호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3월, 포스팅 가능한 동영상 길이를 15초에서 60초로 늘려 이용자들의 자신의 이야기를 더 긴 호흡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올해 초부터 동영상에 대한 조회수 공개를 시작하는 등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슬라이드형 비디오 광고는 멕시칸 음식 브랜드 타코벨(Taco Bell), 미국의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Macy’s), 글로벌 숙박 공유기업 에어비앤비(Airbnb) 등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