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단체를 이르면 연내 발족할 계획"이라면서 "다음 달까지 법인을 설립해 인력채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능정보기술연구소는 미래창조과학부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의 한 축이다. 인공지능 핵심·응용기술 연구개발, 사업화, 데이터 축적·협업 등을 주도하게 된다. 정부가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SK텔레콤을 비롯해 KT,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한화생명 등 7개 업체가 30억원씩 출자, 자본금 210억원 규모 주식회사로 설립된다.
연구소 설립추진 단장을 맡은 김진형 SPRi 소장은 "연구소가 설립되면 향후 5년간 1년에 300억원 정도를 정부에서 지원받아 인공지능 기술 연구에 쓸 수 있다"면서 "연구원 규모는 50명 안팎으로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