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아이디어, 뼈없는 '닭날개 어묵' 구이

2016-05-03 17:20
  • 글자크기 설정

부산 동래역에 희안한 부산어묵이 있다. 이 음식을 개발한 장본인은 이승렬(53·사진)대표다. [사진제공=이승렬씨]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동래역에 희안한 부산어묵이 있다.

닭날개 주머니 안에 어묵이 들어있는 뼈없는 '닭날개 어묵' 구이.
닭날개 안속에 있는 뼈를 빼내고 그 안에 어묵을 집어 넣은 것이다.

조리법은 닭날개 어묵을 오븐에 넣고 먼저 익혀서 2차로 그릴에서 노릇노릇 구어낸다.

완성품은 종이 트레이에 담아 소스와 깨소금을 뿌려 먹으면 희안한 별미음식이 된다.

고소한 닭날개와 탱글탱글한 어묵의 조화가 새롭다.

이 음식을 개발한 장본인은 이승렬(53·사진)대표다.

이 사장은 부산요리사회 전사무국장 출신으로 요리 학계와 업계에서는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꽤 유명하다.

예전 협회를 그만두고부터는 외식업 에이전트 및 헤드헌터로 활동하면서 마당발로 통한다.

그는 취직자리를 못찾고 있는 요리사들에게 무료 취직알선과 전문적 특기가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는 그 소질에 맞는 자리를 찾아 주는 등, 좋은 일도 하고 있다.

최근 길거리 음식에 메리트를 느끼면서 대만의 명물인 닭날개 볶음밥을 직접 수제로 만들어 팔고있다.

이것이 계기가 돼 창작된 닭날개 어묵이 아이디어로 나온 것이다.

그는 "길거리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예전 협회 재직시에 부산을 상징하는 먹거리를 개발(부산빵)하고자 시 소관부서와 일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 메뉴(닭날개 어묵)로는 최고의 맛으로 승부하겠다"며 "본 제품을 꼭 부산의 명물로 자리메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후속 상품으로 '닭날개 에그빵'도 개발해 놓고 본격적인 판매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