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 ‘장타자’ 톰슨-박성현, 일본서 샷 대결

2016-05-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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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 나란히 출전…이보미·안선주·신지애 등과 우승 다툴 듯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의 드라이버샷 임팩트.
                                                                          [사진=USGA 홈페이지]




미국LPGA투어와 한국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가 이번주 일본에서 샷대결을 벌인다.

주인공은 렉시 톰슨(미국)과 박성현(넵스)이다.

두 선수는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GC 동코스(파72·길이6605야드)에서 시작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상금 2400만엔)에 나란히 출전한다.

이 대회는 JLPGA투어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매시즌 가장 먼저 열린다. 지난해엔 전인지(하이트진로)가 처음 출전해 우승했다. 전인지는 올해 미LPGA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불참한다.

톰슨과 박성현은 내로라하는 장타자다. 두 선수 모두 각 투어에서 드라이버샷 거리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투어 무대는 다르지만, 기록상으로는 톰슨이 13야드가량 멀리 친다.

세계랭킹은 톰슨이 3위로, 20위인 박성현을 앞선다.

두 선수는 지난달초 미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함께 출전했다. 리디아 고(고보경)가 우승한 당시 대회에서 톰슨은 단독 5위, 박성현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토털 스코어는 1타차였다.

두 선수의 통산 승수도 엇비슷하다. 톰슨이 7승, 박성현이 6승이다.

세계랭킹 상위 자격으로 출전하는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초반 이틀간 다른 조로 플레이한다. 초반 좋은 성적을 낼 경우 3,4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

대회 주최측은 올해 코스 전장을 지난해보다 55야드 늘려 셋업했다. 장타자에게 유리해졌다.

두 선수 외에도 세계랭킹 15위 이보미(혼마)를 비롯 28위 안선주(요넥스), 29위 신지애 등 JLPGA투어 강호들도 출전한다.

박성현이 지난해 전인지의 뒤를 이어 처음 출전한 J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승전보를 올릴지 지켜볼 일이다.



◆렉시 톰슨-박성현 비교
                                ※3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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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톰슨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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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1세             23세
                        (1995.2.10생)    (1993.9.21생)
키                          183cm          171cm
드라이버샷 거리          284.12(y)       271.08(y)
시즌 승수                 1승               3승
통산 승수                 7승               6승
세계 랭킹                 3위               20위
ANA 인스퍼레이션        5위              공동 6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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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그 것도 메이저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세계랭킹 20위 박성현.              [사진=빈폴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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