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5분 내 이용' 카셰어링 나눔카 이용 더 수월해진다

2016-05-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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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서비스 '나눔카' 2기 사업 본격 돌입… 운영지점 올해 1600개소로 확대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시가 이달부터 카쉐어링(차량공유) 서비스 일환인 '나눔카' 2기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 인해 어디서나 5분 안에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나눔카' 2기 사업은 연내 운영지점 400개소를 조성한다. 지난해 1262개소였던 나눔카 운영지점을 올해 16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운영차량도 지난해 2913대에서 올해 4662대로 증차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나눔카가 배치되지 않았던 서울시내 86개동에 우선적으로 운영지점을 설치한다. 아파트·빌라·다세대 주택 등 주거지역 내 나눔카 주차장을 확보해 현관문만 나서면 내 차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357대였던 전기차량을 올해 663대로 확대 배치한다. 내연기관 차량이 대부분이던 '나눔카'의 비중을 줄이고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시민들의 전기차 탑승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나눔카 본연의 도입 취지인 승용차 수요 본격 흡수 및 생활 속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범 생활권역’ 및 산업특성별 ‘시범 업무권역’을 선정하고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나눔카 운영모델 개발, 차종․시간대 등 이용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나눔카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자별로 제공되고 있는 나눔카 운영정보가 시민들에게 통합 제공될 수 있도록 나눔카 통합정보제공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해 올해 10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나눔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면서 "승용차란 '소유 말고 공유'하는 대상이라는 인식 변화를 선도하고, 친환경승용차 이용 문화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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