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코스닥 라이징 스타'… 평균 주가수익률 마이너스

2016-05-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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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한국거래소가 2015년 코스닥 유망종목으로 뽑은 '라이징 스타' 기업 주가가 시장 평균조차 밑돌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거래소에 따르면 28개 라이징 스타 기업 주가는 4월 30일 선정 이후부터 전날까지 평균 1.89%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수익률인 0.18%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앞서 거래소는 2009년부터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성장성,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라이징 스타를 선정해 오고 있다. 애초 명칭은 '히든 챔피언'이었으나 지난해부터 라이징 스타로 변경했다. 대개 코스닥 라이징 스타는 주력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인 강소기업으로 구성된다. 

종목별로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뷰웍스 주가가 2만9550원에서 4만9000원으로 65.82% 상승했다. 이 회사는 주요 사업부인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용 평판 디텍터(FP-DR)와 산업용 카메라의 동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25.71%)와 전자부품 제조업체 아모텍(21.56%)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프리즘시트 제조업체인 엘엠에스는 전방 디스플레이 업황의 부진탓에 주가가 50% 가까이 빠졌다.

반도체테스트장비부품 제조업체 ISC(-41.4%), 전자부품 제조업체 솔루에타(-38.06%), 세라믹 수동 부품 생산업체 이노칩(-30.26%), 금속관 이음쇠 제조·판매업체 성광벤드(-23.57%) 등도 내렸다. 

다만 28곳 가운데 지난해 새로 선정된 인바디(36.56%)와 테스(19.55%), 하이비젼시스템(-23.25%) 등 3곳은 평균 수익률이 10.95%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라이징 스타를 유지한 21곳의 과거 3년간 평균 수익률은 49.7%로,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수익률(21.0%)을 두 배가량 웃돌았다.

거래소는 올해 동운아나텍과 유니테스트, 콜마비앤에이치, 코텍, 탑엔지니어링 등 5곳을 신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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