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국내 정보보호기업, SI기업, 유관기관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보안 해외진출 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2020년까지 정보보호 수출 4조5000억원 달성, 해외진출 기업 250개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K-ICT 시큐리티 해외진출 가속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민·관이 협력해 정보보호 분야의 해외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정례적 협의회 운영(월1회)을 통해 정보보호기업들이 해외 진출하는데 실제로 필요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실수요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정부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미래부에서 추진 중인 해외진출 지원계획과 산업계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며, 민간기업인 KT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 발표와 정부 지원사업에 건의사항 및 의견 등 토의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미래부는 중동,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략적으로 진출할만한 개도국 권역에 정보보호기업들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권역별 정보보호 전략거점을 구축해 ‘현지 밀착형 지원’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및 추진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보보안‧물리보안‧융합보안 등 전 분야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정보보호 전문 전시회 참가지원 및 비즈니스 상담회와 기업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계획도 발표한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보호산업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글로벌 선진 기업과 후발 진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정부차원의 정보보호 분야 발전경험과 기업의 정보보호 수출품목을 패키지화한 ‘한국형 정보보호 모델의 브랜드화’를 통해 미개척 해외시장 선점 및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