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 조율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기자들이 소비세율 인상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G-7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니케이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일 저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G7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또 "G7 정상회의에서는 테러 및 폭력적인 극단주의와의 싸움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면서 "G7은 테러와의 싸움에서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안보와 테러와 전쟁을 꼽으면서 "프랑스와 일본은 국제사회의 위기인 시리아, 우크라이나, 북한 문제에 대해 완전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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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문에 앞서 아베 총리는 순방 첫 번째 국가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경기 후퇴 극복을 위한 G7의 적극적인 역할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렌치 총리와의 회담에서 세계 경제 현황에 언급, "원유 가격 하락과 중국의 경기 둔화뿐 아니라 테러와 난민 문제로 인해 자원보유국과 신흥국의 경제가 고통받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렌치 총리는 "재정투입을 포함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는 것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