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고산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의정부시 고산지구내 공동주택용지(C5블록)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C5블록의 공급 예정가액은 3.3㎡당 545만원 수준으로, 건폐율 40%, 용적률 180% 이하로 적용된다. 대금납부는 계약금 10%를 제외하고 순위에 따라 매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6회에 걸쳐 균등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매입 신청은 LH 청약센터를 통해 이달 18일 1순위를 시작으로 19일 2순위, 20일 3순위가 진행된다. 선순위에서 마감시 후순위는 접수하지 않는다. 계약체결은 이달 26일이다.
의정부고산지구는 서울 도봉산역에서 6㎞, 의정부시청에서 7㎞, 경기도제2청사에서 4㎞권내에 입지해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서측으로는 기존 택지개발지구(금오·송산·민락·민락2지구)와 접해 대단위 도시가 형성돼 있다.
남측에는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복합문화단지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는 등 고산지구를 중심으로 신도시급 도시형성이 예상된다.
또 사업지구 초입에 의정부시 경전철이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지난해 말 국도대체 우회도로 3호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으로의 진입도 한층 편리해졌다. 내년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민락2지구의 택지공급이 완료돼 서울 북부권과 의정부시권에 더 이상의 대규모 택지 공급이 없고, 주변지역 교통 개선 상황과 개발호재 등을 감안할 때 고산지구의 가치가 급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에 시행사와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