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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판 양적완화 긍정 검토 발언에 대해 무책임한 행보라고 비난했다.
안철수 대표는 "한국은행에서 돈을 찍어내는 건 당장 정부 재정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여 정부 성적표는 좋게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전국민에게 골고루 부담을 지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든 수단을 제쳐두고 양적완화 카드를 꺼낸 건 무책임한 일"이라며 "박 대통령의 문제인식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양적완화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고 전통적 정책이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할 수단"이라며 "양적완화를 고려할 정도라면 대한민국 경제가 비상상황이며 지금까지 정책은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실패·정책실패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앞세우다가는 남은 아까운 시간을 불필요한 논쟁에 허비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더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지혜를 구하고 국회가 합의할 수 있는 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