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6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산업 육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종합 지원함으로써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8년도까지 3년 동안 시․군별 국비 56억원 포함 총 8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농공단지 내 유휴 부지를 활용 외국인 근로자 일자리 센터와 스마트러닝교실, 북카페, 작업교육 공간, 식당, 회의실과 주교5리 경로당을 입주시켜 기업과 주민 간 복합커뮤니티시설을 강화하며 근로자들의 편익 및 복지증진을 위해 체력단련실과 휴게공간,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예산드림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접해 있는 주교5리 주민들에게 복지공간이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복지증진 및 기업과 주민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복합커뮤니티시설과 예산드림타운 내 각종 공동 시설물을 개방해 함께 사용할 방침이며, 식당 내 식재료 공급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공급받아 식당을 운영하는 등 로컬푸드 활용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산업경관 조성으로 새로운 산업 관광 자원화를 도모하고자 농공단지 내 취수탑과 굴뚝을 산업형 디자인화 하며, 오폐수 관로 정비사업과 연계 녹색산업단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색다른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도로 경관 개선 추진과 기존의 무한천변 담장을 새롭게 정비하고 메타세콰이어길을 조성단지를 차폐공간 및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밖에도 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하고 한국교실과 다문화지원프로그램 등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기업과 주민 간 화합프로그램, 기업 경영 지원 프로그램, 근로자 및 취업준비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 22일 입주기업 대표자와 마을 주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간담회를 갖고 농공단지 활성화를 비롯해 마을과 농공단지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도출했으며 지난 3월 25일 열린 2차 관계자 워크숍에서는 활기찬 농촌프로젝트를 위해 현실 가능한 사업을 구체화했다.
또한 31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입주기업 고용인력 및 매출액 등 기초조사와 함께 지원 사업 수요조사와 애로사항 개선 방안 등을 조사했다.
아울러 29일 농공단지 내 관리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농공단지 기업인협의회 회원과 주교 5리 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더불어 잘 사는 분위기 조성 및 이해의 장 마련을 위한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농촌경제 현실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전국단위 시범사업에 과감하게 응모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선정되면 기업의 정주여건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은 연 5%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삶의 여유 공간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복지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원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관내 인구 유출이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내포신도시와 동행 발전하는 예산 건설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초까지 시․군별 공모를 접수하며 5월 중순에 평가위원을 선정 1․2차 평가를 통해 5월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