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장슬기 기자 = 한진해운이 다음달 2일 자율협약 신청서를 산업은행에 다시 제출한다. 채권단은 이를 토대로 4일 자율협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진해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한진해운이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에 수반되는 용선료 협상계획 등을 보완해 제시하면서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여부의 건을 부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용선료 인하는 물론 사채권자의 채무조정 등의 조건이 붙었으며 해운동맹(얼라이언스)를 통한 사업기반 유지도 추가됐다.
다만 쟁점이 됐던 오너의 사재출연은 빠졌다. 채권단이 4일 열리는 회의에서 100% 동의할 경우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이 개시될 예정이다.
자율협약에 앞서 신용보증기금의 참여도 논의됐다. 신보는 한진해운에 시장안정 유동화증권(P-CBO) 등을 통해 한진해운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신용보증기금의 채권은 비협약채권으로 분류돼 자율협약 채권단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신보가 앞으로 용선료 조정 등 채무조정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한진해운 정상화 작업에 동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사옥과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터미널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약 4112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수혈한다는 자구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달 내로 예정됐던 런던사옥 처분 일정을 5월 내 처분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666억8926만원으로 한진해운 자산총액의 0.78%에 해당된다. 거래상대는 영국 현지 부동산 투자회사다.
한진해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한진해운이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에 수반되는 용선료 협상계획 등을 보완해 제시하면서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여부의 건을 부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용선료 인하는 물론 사채권자의 채무조정 등의 조건이 붙었으며 해운동맹(얼라이언스)를 통한 사업기반 유지도 추가됐다.
다만 쟁점이 됐던 오너의 사재출연은 빠졌다. 채권단이 4일 열리는 회의에서 100% 동의할 경우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이 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신용보증기금의 채권은 비협약채권으로 분류돼 자율협약 채권단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신보가 앞으로 용선료 조정 등 채무조정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한진해운 정상화 작업에 동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사옥과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터미널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약 4112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수혈한다는 자구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달 내로 예정됐던 런던사옥 처분 일정을 5월 내 처분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666억8926만원으로 한진해운 자산총액의 0.78%에 해당된다. 거래상대는 영국 현지 부동산 투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