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꿀단지' 이재준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장편 드라마 첫 주연 도전에 나섰던 배우 이재준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29일 오늘 마지막 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1TV 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에서 꽃청년 강마루 역을 맡아 월화수목금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던 이재준이 지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재준은 무엇보다 첫 주연이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살게 된 강마루 역을 자연스레 녹아 들며 캐릭터에 몰입했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애환을 그려내는 연기는 인상 깊었다.
촬영을 끝마치고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재준은 “드라마를 촬영한 약 7개월의 기간은 길지 않은 연기 경력인 제게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존경하는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장이 너무 즐거웠다.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배우라는 직업에 더욱 욕심이 생겼다. 다음 작품에서는 한 단계 발전한 배우의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재준은 ‘야간비행’ ‘더러버’ ‘뷰티 인사이드’ ‘두번째 스무살’ 등 적은 작품 수에도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연기자로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재준은 첫 영화 데뷔작인 ‘야간비행’으로 베를린 영화제 무대를 밟았고, 옴니버스 드라마 ‘더러버’를 통해 훈훈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123인 1역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열 번째 우진 역으로 한효주와 풋풋한 연인 케미스트리를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이재준의 다양한 연기 활동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