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세스캅2', 김성령도 빠지게 만든 '악인' 김범의 최후는?

201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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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미세스캅2’ 배우들이 드라마를 향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남은 방송분과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 2층 대본연습시에서는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주인공 뉴욕발 아줌마, 강력 1팀 팀장 고윤정 경감 역을 맡은 김성령은 “주위 반응이 폭발적이다. 농담 아니다”라고 수줍게 웃었다. 그는 “전작에 비해 어울린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의외로 형사 역할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제 나름대로는 인생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찬을 늘어놨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액션신에 도전한 김성령은 “정말 뻔한 대답일지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은 어느 장면 하나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중이다.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애착을 갖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에서 악인 이로준(김범 분)과 대립하는 형사다. 그러나 김범의 잘생긴 외모(?) 때문에 몰입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다고 투정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김범이 제일 열심히 한다.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있다”며 “범이는 정말 100점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로준을 보고 있으면 눈빛이 풀린다. 노려봐야 하는데 잘생겨서 연민이 느껴진다”고 웃으며 “그럴 때 마다 마음속으로 ‘나쁜놈’이라면서 마음을 다잡는다”고 덧붙였다.

남은 2주간의 방송분의 관전 포인트 역시 김범이 잡히는지의 여부에 달렸다고. 김성령은 “이로준이 잡히는지 안 잡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로준이 워낙 머리가 좋아서 잘 피해 나가는데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라고 귀띔했다.
 

배우 김범-김성령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김범은 “51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절반의 성공을 가져간 것 같다. 다음엔 더 잘하자는 의미다”라며 “요새 악역 캐릭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예전의 악역과는 다르게 캐릭터들의 특성을 갖고 있다. 주인공과 버금가는 매력을 가진 악역들을 국내 작품이든, 해외 작품이든 재밌게 본 게 많았다. 그래서 언젠가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좋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 제 표정을 보고 무섭다고 한다. 앞으로 멜로 못할까봐 걱정이다”고 웃으며 “무서운 표정을 지을 때 저도 모르게 나올 때가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끝나고 많이 웃고 있는 연습을 해야할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극중 순박한 딜러, 형사과장 박종호 총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민종은 ‘미세스캅’ 시즌 1부터 출연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김민종은 “시즌2는 더 가족적이고, 시즌1과 함께했던 스탭들과 함께 해서 그런 느낌이 더욱 크게 와 닿는다. 저는 사실 놀러온 느낌이다”라며 “현장 자체가 되게 즐겁다”고 말했다.

또 ‘미세스캅3’에 대해 “시즌1과 2가 권선징악 구도인데 3가 나와도 마찬가지겠지만. 서민들의 아픔을 좀 더 다뤄가면서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권선징악’이라는 큰 포인트 안에 ‘미세스캅2’는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극중 이로준이 어떤 방식으로 체포 될지 많은 시청자들은 ‘미세스캅2’의 결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시청률에서는 다소 아쉽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미세스캅2’가 어떤 ‘사이다’ 결말로 안방극장에 시원함을 선사하게 될지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미세스캅2’는 뉴욕에서 온 슈퍼 미세스캅 고윤정(김성령 분)이 ‘007 시리즈의 M’을 연상시키는 박종호(김민종 분), 절대 악역 이로준(김범 분)과 함께 만드는 대중적 수사 활극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55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지난 24일까지 총 16회가 방송됐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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