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유럽·북미 판매 호조로 1Q 영업익 대폭 개선…전년比 23.6%↑ 2511억원

2016-04-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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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016년 1분기 영업 실적 현황.[사진=한국타이어]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타이어가 1분기 유럽과 북미 지역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201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4% 늘어난 1조4865억원, 영업익이 전년 대비 23.6% 늘어난 2511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도 15.4%로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의 판매 회복세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고, 중국과 한국시장은 다소 부진했다. 1분기 원화 약세가 매출액의 대폭 신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지역은 4970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고, 북미는 4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상승했다.

한국 시장은 2670억원, 중국 시장은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6%와 3.8% 감소했다.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판매 비중은 33.7%로 전년 동기 34.0%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UHPT의 매출 증가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세계 180여 개국에 판매가 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신흥시장 공략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가속화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1분기는 환율 효과와 UHPT 타이어의 꾸준한 판매,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중국 교체용 타이어 시장은 회복하고 있지만, 신차용 타이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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