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지카 바이러스, 국내 세 번째 감염자 발생

2016-04-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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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소은 = 지카바이러스가 또 다시 등장했습니다.

지난 4월 10일경 필리핀 보라카이 섬을 방문한 한국인 2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밝혀지면서 우리나라 두 번째 감염자가 됐는데요.
지카바이러스.
아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올해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브라질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이곳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아져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흰줄숲모기가 감염 매개체로 알려졌고, 특히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의 경우 소두증 아기를 출산할 수 있어서 아주 공포스러운 바이러스죠.

아직 질환에 대한 정보나 백신은 없는 상탠데 국내 첫 번째 환자가 바로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감염됐다고 합니다.

지카바이러스는 브라질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이번 두 번째 감염자처럼 흰줄숲모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일단 가능성이 있고,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 국 수는 45개국에 이르고 주로 중남미지역인데 아시아도 필리핀, 베트남 두 곳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카바이러스 관련해서 또 눈길을 끄는 내용은 감염경로가 흰줄숲모기 뿐 아니라 수혈이나 성관계로도 감염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지카 바이러스 관련주 중 피임도구 제조사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또 5월 6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필리핀 여행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 테고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부부도 많이 찾을 예정이었는데,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감염이 된 만큼 조심해야겠습니다.

근데 메르스 겪어봐서 알겠지만, 정부와 의료기관의 체계적인 대응이 중요한거 다 아실겁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레드팀’을 가동했다는데  아마 '긴급대처반' 이라고 보면 되는거 같습니다. 이번엔 확실히 대처해서 국민들 좀 안심시켜주면 좋겠습니다.

한편, 29일 국내 세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세 번째 감염자는 두 번째 환자인 20세 남성의 친형인데, 지난 26일 군대에 입대해 현재는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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