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파크씨어터는 오는 5월 3일부터 29일까지 블루스퀘어 NEMO에서 한진섭(사진 왼쪽)·최태훈 2인전 '파한'를 개최한다. [사진=인터파크씨어터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돌과 철이 빚어내는 생명 순환의 원리를 깨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인터파크씨어터(대표 김양선)는 오는 5월 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NEMO'에서 설치 조각전 '파한'(破閑)을 개최한다.

한진섭 '행복하여라', 2012.[사진=인터파크씨어터 제공]
전시장 외에도 블루스퀘어 공연장 입구와 야외에 작품들을 배치해 다양한 시선에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작가는 '붙이는 석조'라는 기법을 확장해 대형 강아지 '생생'(生生)을 블루스퀘어 공연장 야외에 설치했다. 우주 만물과 생명 순환의 논리를 '오줌 싸는 강아지'라는 익살과 해학의 일상으로 끌어온 작품이다.

최태훈 '숨', 2016.[사진=인터파크씨어터 제공]
전시장 내부에는 철골을 묶는 결속선을 하나하나 휘거나 붙이는 작업이 돋보이는 최 작가의 '숨'(breath) 시리즈가 선보인다. 날아다니는 포자, 휘몰아치는 바람, 들판의 형상 속에 생명의 숨들이 표현됐다.
인터파크씨어터는 전시 기간 동안 도슨트 해설을 상시로 진행하고, 뮤지컬 배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2-6399-7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