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충남 농산물을 살펴 보고 있는 김상현 사장과 안희정 도지사.[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홈플러스가 지자체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산지 농가 품질 컨설팅에 속도를 낸다.
홈플러스는 서울 등촌동 강서점 신사옥에서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와 ‘충남지역 농산물 유통경로 개선 및 판매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청양군 청남면 중뫼마을에서 전국 유일하게 구기자를 비료로 사용해 키운 찰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도 대형마트 처음으로 도입,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국내 최대 구기자 산지인 청양의 특성을 잘 살려 만든 이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 대비 당도가 높고 선도도 더 오래 간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금산 깻잎, 대천 김, 서산 바지락, 보령 표고버섯, 아산 감자, 논산 고구마, 부여 밤 등 다양한 충남 농산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MOU 체결로 올해 충남지역 농산물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앞으로 각 계절별 주요 산지 지자체와도 ‘상생협력 MOU’를 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MOU 체결을 기념해 5월 3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쇼핑에서 ‘충청남도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열고 구기자로 키운 토마토 등 주요 농산물 할인 판매에 나선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지자체 및 산지 농가와 상품 발굴, 품질 관리 등 유통 노하우를 공유해 우리 농산물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자선택에서부터 생산, 수확, 상품화, 운송,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안전하고 우수한 신선식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